▲ 핀에어 항공기 탑승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행한다. - 핀에어 제공

핀에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항공기 탑승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승무원부터 탑승객까지 예외는 없다.

이번 조치는 탑승객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최소 8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개인 마스크를 준비해야 하며 항공기 이용 전 과정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7세 미만의 어린이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사전 허가를 받은 승객은 예외다.

또 기내 청소와 소독 강화, 손소독제 상시 비치, 탑승객간 기내 거리 확보, 공항 내 1m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 및 위생 수칙전반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공항에서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또는 모바일 체크인도 권장하고 있다. 핀에어는 해당 조치들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핀에어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핀에어 승객과 직원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핀에어는 항공 수요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7월부터 수송 용량을 약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장거리 노선 운행 재개도 이뤄질 전망이지만 수요 회복 정도에 따라 각 노선의 운항 재개 여부와 그 시점은 유동적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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