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크리에이티브 울림

울산지역 청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청소년 위한 강연활동·토크쇼 등 펼쳐

기업 등서 책값 후원 받아 도서 기부도

▲ 사회적협동조합 크리에이티브 울림은 지난 3월부터 울산지역 고등학교 50여곳에 총 1만여권의 도서기부를 하는 등 청소년들의 독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크리에이티브 울림(대표 정주승)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의 청년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주로 인성마인드 콘텐츠를 활용해 강연활동과 연극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크리에이티브 울림(이하 울림)은 창작공연단 울림으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마음 속 깊은 울림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비전을 가지고 울산지역 청년들이 창립했다.

지난해 6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중간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1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울림의 대표적 활동은 공감토크쇼 형식의 ‘자부심(子父心) 공연’이다. 현대사회 가족간의 소통과 대화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데 현대백화점과 울산대학교, UNIST, J아트홀, 동서발전 등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울림의 자부심 공연은 누적관객 3000여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청소년 게임중독을 다룬 책 ‘중독된 아이들’을 출판했고 다문화 인식 개선 웹툰 ‘너는 어디서 왔니’를 제작해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건전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인성잡지 ‘투머로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서기부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도서기부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독서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신종코로나 사태로 마음방역이 시급해진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울림은 도서 기부에 필요한 책값을 기업의 후원으로 재원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현재(5월27일 기준)까지 울산지역 내의 고등학교 50여곳과 병원, 미용실, 카페 등에 총 1만1029부의 도서를 기부했다.

정주승 울림 대표는 “더 많은 청소년들의 손에 책이 잡히길 바란다.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변화돼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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