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학업중단학생 지원사업

인강·봉사활동 등으로 교육이수

▲ 울산시교육청은 2일 접견실에서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사업에 참여한 김혜림씨에게 중학교 학력 인정 증명서를 수여했다.
김혜림(21)씨가 울산시교육청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사업의 첫 학력 인정자가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 청내 접견실에서 김씨에게 중학교 학력 인정 증명서를 수여했다.

학력 인정 증명서를 받은 김씨는 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날 학력 인정 증명을 받은 김혜림씨는 꿈드림센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당초 검정고시를 생각했던 김씨는 기존 재학했던 2년의 학교 등록기간 외 나머지 1년을 인터넷 강의와 봉사 프로그램 등으로 이수했다.

김혜림씨는 “방송통신중학교나 검정고시를 생각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적합한 것 같아 선택했다”며 “고등학교 과정은 검정고시를 생각 중인데 연계 과정이 있다면 계속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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