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산시 공무원 우수 제안’에서 삼산119안전센터 최규찬 소방장, 유윤식 소방경의 ‘소방호스 물 공급 중단 없는 연장기법’이 금상을 수상했다. 

울산시는 올해 공무원 우수 제안 8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금상을 차지한 ‘소방호스 물 공급 중단 없는 연장기법’은 화재 현장에서 불이 난 곳까지 물을 뿌리지 못해 방수를 중지하고 호스를 연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은상은 천상정수사업소 김이근, 주재갑 주무관의 ‘정수공정 전후 오존 통합 주입 설비 개발’이 받았다.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전·후 오존 통합 주입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정수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제안이다. 동상은 수질연구소 최임조 연구사의 ‘QR 코드를 이용한 수질 성적서 열람 및 홍보 방안’으로 수도요금 고지서에 수질 성적서 및 수돗물 상식 등 정보를 QR 코드로 담아 홍보하자는 내용이다. 

시는 공무원 제안문화 조성과 행정혁신을 위해 제안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4월6~30일 총 78건을 받아 실무 부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금상, 은상, 동상은 행정안전부에 중앙우수제안으로 추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등 위기상황 대응과 격무에도 불구하고 제안에 대한 참여도가 예년에 비해 39% 정도 증가했다”며 “채택된 제안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해 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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