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환자 공간 격리

다양한 특수 장비 설치

울산 중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2차 대유행을 대비해 국비 2억원으로 음압특수구급차 1대를 구입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중형 구급차량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공조기와 배출기로 구성된 음압시스템이 설치됐다. 이에 감염병 매개체의 외부 누출 차단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는 초고성능 공기정화 필터가 구급차 실내공기를 정화해 밖으로 내보내고, 오염된 내부 공기를 정화장치인 헤파필터를 통해 걸러 바이러스 등 호흡기 병원체의 외부 유출이 완전히 차단되는 특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운전석과 환자가 있는 공간이 격리돼 의료진의 2차 감염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

중구는 차량 구입비 2억원을 국비로 전액 확보해 구입했다. 이 밖에도 구급차에는 응급처치 등 특수 구조장비 세트, 환자상태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환자 모니터링 장비, 특수음압 덮개로 이뤄진 특수음압 환자운반기 등 다양한 장비가 설치돼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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