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모두 66개사 기술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R&BD)를 지원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울산이 지역 기술 강소기업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에 따르면 강소기업 유치에 나선 결과 지난해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기술강소기업 36개사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30개사를 이미 유치했다. 절반 이상인 45개사가 울산테크노파크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으로 둥지를 틀었다. 두기관은 입주기업 성장관리지원 시스템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현재 테크노파크 단지(5개 지구 다운, 매곡, 혁신, 두왕, 학남)에는 18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두 기관은 자금, 기술, 인력, 교육, 장비 활용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입주기업 대다수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거나 특허 출원·등록, 투자 유치 등으로 기술 성장기업 면모를 갖추고 있다. 신기술과 신제품 인증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울산이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에너지 관련 역외기업 12개사도 울산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을 비롯한 한국에너지연구원, 울산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한 연구개발, 실증화, 사업화 등을 통한 지역 내 기업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울산경제자유구역 R&D 기관 집적화와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술강소기업 육성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은 보유했지만, 정부 R&D 수행 경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과 울산 이전 역외 기술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조기 사업화와 정착 지원 목적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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