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분위기 쇄신 품질개선

현대자동차가 상습 조기 퇴근 근로자를 해고하는 등 생산현장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1명을 지난 6일 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근로자는 지난 수개월동안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한 것과 관련 조사 과정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소명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불성실하게 임해 해고 조치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다른 일부 근로자 역시 조기 퇴근한 사례를 확인하고 조사중이다.

현대차 공장에서는 그동안 일부 근로자들이 속칭 올려치기(생산라인을 거슬러 올라가 미리 자신의 작업을 하는 것)를 한 뒤 정규 퇴근시간보다 일찍 가는 일이 적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자체 소식지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고객을 떠난다”며 품질 개선을 강조해 왔다. 여기에 현대차도 상습 조기 퇴근 근로자를 해고 조치하는 등 현장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지난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임시대의원대회를 연기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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