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내집마련 정책과 법률안 총력

(4) 국토교통위 박성민

21대 국회 전반기 2년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된 미래통합당 박성민(울산 중구·사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 부각에 역점을 두는 한편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위한 정책과 법률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56.5%에 달하고, 지난 3년간 21번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실패만을 반복하는 부동산 정책과 정치적 논리에만 치우친 점을 날카롭게 짚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적재적소에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계속되는 실패에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는 제대로 답을 해야한다”며 “부동산 대혼란의 시대에 더 이상 규제의 과잉이 아닌 부동산 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불공정 정규직 전환 관련 사태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따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항공업계의 부진속에서 17년 만에 최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1900여명의 정규직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정부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느 중구청장 시절부터 추진해왔던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조기 준공, 울산혁신도시 도로 폭 확장, 백화점 조기 입점 문제, 중구 원도심 내 도시재생사업 및 주차장 조성사업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챙기기로 했다.

여기다 도서관 및 실내체육관 신설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도록 국토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태풍으로 인한 상습 침수 방지사업, 제2 명촌교 신설, 울산시 트램 조성사업 등 산적한 울산시 현안 해결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약 등과 연관돼 있어 국회의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임위로 꼽힌다”면서 “야당 몫 10명 정수에 50여 명이 신청할 만큼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였다”고 설명한 뒤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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