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가의 대장주 아파트, 새아파트 대장주와 세대교체 중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장주 아파트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인만큼 인근 다른 아파트 가격의 선도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2000년대에는 대부분 성냥갑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강남구 도곡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타워팰리스’가 들어서면서 주택 시장 일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타워팰리스는 고급아파트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고, 가격 역시 강남의 최고가 경신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가 아파트,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아파트들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대장주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 만성적인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새 아파트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로 서울 마포구의 대표적인 대장주 아파트였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최근 ‘래미안 웰스트림’에 대장주 자리를 내놨고, 영등포구 당신동의 대장주 ‘당산 삼성 래미안’도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에 밀리고 있다. 

대장주의 치열한 경쟁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 아파트 공급부족뿐만 아니라 건설사마다 높이와 상품성 경쟁에 적극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구 달구벌대로 죽전네거리 일대도 대장주 아파트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1월에 최고 48층의 빌리브스카이, 6월에는 최고 47층의 ‘빌리브 메트로뷰’, 같은 해 8월에는 최고 46층의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을 분양하면서 모두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성공을 이뤄냈다. 죽전네거리의 아파트 분양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초에 분양한 ‘대구용산자이’는 평균 114.6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감했다.

오는 7월에는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5필지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8월에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의 후속 단지로, 대구 달구벌대로 라인에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타운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킬 전망이다. 

죽전역을 중심으로 4,000여 세대의 고층 주상복합 타운이 형성될 예정에 따라 이 일대는 신흥부촌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대구광역시 신청사 이전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도 높다. 

또한 죽전네거리는 교통 요충지인데다가 학교,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풍부해 수요자의 주요 관심 지역 중 하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고, 달구벌대로를 따라 성서IC•남대구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으로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함께 대구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경화여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는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 2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84~109㎡ 총 246세대가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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