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산시는 해외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2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정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14일 인청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이라크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증상이 없어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와 양산시 제공 차량으로 거주지로 이동한 뒤 15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28일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받은 결과 29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이 남성의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는지 등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거주지, 건물 일대 전반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12번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