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공공도서관 통계 조사 발표

 

지역 공공도서관 수 총 19개
도서관 1곳당 인구수 환산시
타 지역보다 높아 불편 겪고
1인당 장서수도 평균에 미달

타 도시에 비해 울산 시민의 도서관 이용률은 높은 반면, 인구대비 도서관과 사서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19년 기준)’에 따르면 울산지역 공공도서관 수는 총 19개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공공도서관 수가 2015년 17개에서 2017년 18개, 2018년 19개로 점차 늘고 있지만, 도서관 1개당 인구수로 환산하면 서울(5.4만), 대구(5.6만), 대전(5.6만) 등 타 지역보다 높은 6만422명으로 나타나, 도서관 이용 및 도서대출에서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더 큰 것으로 해석됐다.

도서관 1개 관당 장서수는 11만396권으로 전국 평균 10만1486권보다 높았지만, 시민 1인당 장서수를 비교하면 1.8권으로 전국평균치(2.2)에 미치지못했다.

또 울산지역 정규직 사서 1인당 봉사대상 인구는 1만3196명으로 세종(2만1973명) 다음으로 많았다. 사서 1인당 봉사대상 인구 전국 평균(1만186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2018년 울산지역 사서 1인당 인구가 1만4276명, 2017년 1만7134명 등으로 매년 인구대비 사서수가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부족한 도서관 인프라 속에서도 울산 시민의 도서관 이용률은 꽤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도서관 1개관 당 방문자수는 31만2436명으로 서울(37만1825명), 부산(35만2960명)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도서 대출 수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서관 1관당 인구수는 4만5723명으로 전년보다 3.3% 줄어 도서관 이용환경이 조금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장서 수도 1억1508만권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국민 1명당 장서 수는 2.22권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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