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작가 초대기획전

내달 19일까지 리빈갤러리

▲ 신선미 작가의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국내 미술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는 신선미 작가가 부산 해운대 리빈갤러리의 초대기획전 일환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 8일 개막했고, 전시관람은 오는 9월19일까지 가능하다.

신선미 작가는 울산예술고등학교(미술전공)와 울산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홍익대 일반대학원에서도 동양화를 전공했다. 장지에 채색으로 완성되는 그의 작업은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등장인물과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친근한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시켜 매회 새로운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 주제는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이다. 전통 채색화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한국화를 그려 온 신 작가의 최신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어린시절 자다 깨면 밤이고, 또 자다 깨면 아침인 몽롱한 상황 속에서 나는 작디작은 요정들을 보았다. 비교적 최근작인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연작은 과거를 추억하다 그 시절의 사랑했던 이들을 그림 속으로 소환하는 이야기이다. 그림 속에서 내가 어려진 만큼 젊었던 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시절의 고왔던 당신이 언제나 그리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선미 작가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과, 블루스퀘어 등에서 총 8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03년 이후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하나은행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문예진흥원, 녹십자, 미니쿠퍼, 삼성생명, 국립국악원, 한복진흥센터와 협업했다. 051)746·9334.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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