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발자국 찾기 등 현장체험

▲ 울주문화원이 진행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

울산 울주지역은 선사인이 남긴 암각화에서 시작돼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 등 우리나라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이 많다. 울주문화원이 진행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은 이같은 현장을 한꺼번에 배우기에 매우 좋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우선 천전리각석과 공룡발자국 화석 종일체험에 참여했다. 방지영, 전주연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뒤 팀별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고 이를 토대로 공룡의 키를 유추했다.

점심은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는 시간이었다. 이후 오후에는 대곡박물관을 관람했는데, 아이들은 댐 조성으로 물에 잠긴 마을 이야기에 심취됐다. 어떤 아이들은 전시관람이 끝난 뒤에도 “슬퍼요”라는 감상평을 내놓았고, 오리모양 토기를 신기해 하기도 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최현성(동구 전하동) 군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사전에 지역사 공부를 많이 해 왔다. 해설사의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해서 보는 이들이 감탄했다.

이은지(중구 장현동)씨는 “남편과 두자녀까지 4명 가족이 참여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좋았다”고 했다.

▲ 이은경 시민기자

또다른 참가자는 “가족단위 역사탐방은 늘 인기 프로그램이다. 멀리가도 좋겠지만, 가까운 울산지역사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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