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찬민)은 울산 e학습터를 기반으로 초등 2학기 3~6학년 주요 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 원격수업용 표준강좌, ‘초등 입맛대로 레시피 시즌2’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초·중학 원격수업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된 e학습터는 학습 주제에 따라 3~5분 내외 짧은 클립형 동영상으로 개발돼 원격수업용으로 매 차시 수업을 출석으로 인정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육연구정보원은 1학기 원격수업 4~7주 동안 초·중학 입맛대로 강좌 레시피를 개발해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했다. 울산 e학습터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를 위해 언택트 연수용으로 기획된 1분 이내의 ‘원포인트 레슨’ 41강은 유튜브에 탑재돼 울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용됐다.

2학기 초등 입맛대로 레시피 시즌2는 1학기에 지원했던 형태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울산 e학습터에 초등 2학기 3~6학년 주요 과목의 원격수업 내용을 ‘생각 열기’ ‘공부할 문제’ ‘활동 영상 1~3’ ‘학습정리’ ‘더 알아보기’로 매 차시 수업을 구성한 표준강좌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찬민 원장은 “학생들이 링크된 유튜브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시청해 인터넷 중독을 유발시키던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고와 연속시청을 사전에 차단하고, 과제 제시를 최소화해 학생과 학부모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8명의 교사로 구성된 스마트러닝지원단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제작하고, 8월말을 시작으로 4차에 걸쳐 울산 e학습터 공유학급을 통해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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