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뜻에 따라 울산에 기증

▲ 울산시는 11일 시장집무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 박상백 작가의 부인 김행자 여사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상백 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울산시는 11일 시장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 박상백 작가의 부인 김행자 여사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 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 기증식을 열었다.

울주군 언양 출신인 고 박 작가의 백두산 천지는 지난 1991년 촬영된 작품이다. 신비롭고 웅장한 백두산 천지의 모습이 담겨 작품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남북 분단의 시대적 아픔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행자 여사는 지난 7월 초 이 작품이 울산 발전에 정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시는 기부금품 심사위원회 심의 및 기부금품 접수 보고 등 기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기증 행사를 열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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