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와 오는 8월19일까지 '토종닭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로 심신이 지친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고 소비 부진으로 인한 토종닭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와 공동 기획했다.

문정진 회장은 "코로나19와 최근 폭우 피해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7~8월 중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종닭 소비가 감소해 토종닭 사육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후에도 소비 위축은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어 삼복더위 마지막인 ‘말복’을 맞아 이번 토종닭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이번 행사에 참여해준 하림, 올품, 다솔, 목우촌 등 협회 회원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함께 더욱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같이 코로나19와 삼복더위, 장마철에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토종닭은 약성이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력을 증진시키며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몸이 쇠약해진 사람의 원기 회복에 알맞은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토종닭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토종닭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를 통해 토종닭 소비 촉진에 함께할 것”이라며 “이번에 소비자들에게 체감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하는 할인행사를 통해 침체한 토종닭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토종닭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는 이마트의 경우 전국 매장에서 진행하며,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토종닭 할인 제품은 토종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종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을 챙기는 맛있는 보양식'으로 알려지며 토종닭의 풍부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에 매료된 젊은 층과 주부 9단 등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각종 질병을 예방해줄 수 있고 세포 조직을 생성시켜줄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며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식품이다.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 미용,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레산으로 암발생 억제 및 심장병, 동맥경화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 19 이후 토종닭 요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토종닭협회는 홈페이지 내에 토종닭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토종닭 관련 요리는 토종닭 장조림·백숙·삼계탕·스테이크 등과 함께 토종닭 가슴살샐러드·초계탕·칼국수·볶음탕 등 다양하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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