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파를 딛고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7p(0.65%)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2018년 6월12일(2468.83) 이후 2년3개월여만에 최고치이다. 지난 3월 코로나 충격파로 140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약 반년 만에 1000p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기와 넘치는 시중 유동성 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동력으로 꼽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코스피200 선물도 395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0%)와 전기·전자(1.11%), 섬유·의복(1.08%)이 1%대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0.69%)과 화학(0.58%) 등도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29p(0.59%) 상승한 899.46으로 마감하며, 2018년 4월17일(901.22) 이후 최고점에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5원 내린 11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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