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예산부족…국비 공모”

울산 북구가 강동지역에 바다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규모에 실망스럽다는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15일 북구에 따르면 관내에는 7개 구립 공공도서관이 권역별로 조성돼 있지만 강동지역에는 사립 작은도서관 3개만 있어 주민들의 도서관 건립 요구가 이어져왔다.

이에 북구는 강동산하지구 내 바다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부지면적은 680여㎡, 지상 3층 규모로 자료실, 세미나실, 시청각실 등 41억여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주민들은 작은도서관 계획규모보다 확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강동 거주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도 부족하고 문화생활도 제대로 못 누렸다”면서 “이왕 짓는거 타 지역이나 다른 구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대로 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북구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고 국비 등 재원확보를 위해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를 신청해놓은 상태”라며 “주민 여론은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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