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4억원 들여 9.34㎞ 건설

철도망 연계 수송체계 구축

울산신항 경쟁력 강화 기대

▲ 울산신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개통식이 15일 울산신항 정거장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신항의 컨테이너 등을 동해남부선 망양역까지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인입 철도가 6년 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5일 개통됐다.

2014년부터 총 2234억원이 투입된 울산신항 인입 철도는 용암 정거장과 울산신항 정거장 등 정거장 2곳을 포함해 총연장 9.34㎞로 건설됐다.

용암 정거장에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을 취급하고, 울산신항 정거장에서는 울산신항 배후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과 컨테이너를 취급하게 된다.

인입철도 개통으로 항만 물류수송이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의 개별단위 수송에서 정시성과 안정성을 갖춘 철도 대량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도 기대된다. 지역 항만업계는 이번 개통으로 전국 철도망과 울산신항만을 연계한 일괄수송체계가 구축돼 항만의 경쟁력 강화에도 직간접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울산신항 물동량을 철도로 대량 운송할 수 있게 돼 울산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