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울산지역 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지역 학업 중단율은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교육부가 2019학년도 전국 학업 중단 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울산은 전체 학생 대비 학업 중단율 0.55%,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 0.27%를 기록했다. 2018학년도 학업 중단율 0.58%와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 0.31%보다 소폭 감소했다.

학업 중단율은 전체 초·중·고교생 중에서 부적응, 질병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 비율을 말한다.

울산교육청은 학업 중단 위기 학생에게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하고 있다. 대안교육·진로직업중심·가정형Wee 등 다양한 위탁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대안 교실 활성화, 학업 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학업중단숙려제 운영 등 학업 중단 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감염병 확산 우려로 등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현장 지원체계를 갖추고, 고(高)위기 학생에게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정기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위기 학생의 상담과 지원을 담당한 교사 등 울산 교육 가족이 모두 노력한 결과 6년 연속 학업 중단율 전국 최저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대안 교실 활성화 등 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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