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숙 작가의 ‘별자리’.
윤은숙 작가가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19번째 개인전 ‘흐르다, 흩은 사이’를 지난 16일 시작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에 시간성을 담는다. 활짝 피어 오른 들꽃, 빛을 안은 듯 반짝이는 나뭇잎, 한창 푸르름을 뽐내는 나무의 속삭임으로 멈춘 듯 느리게, 그러면서도 훌쩍 자라버린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려낸다.

또 작품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가로선이 겹겹이 그어져 있다. 이 선은 과거, 현재, 미래가 쌓이듯 지나가고 작가는 이를 통해 현재, 순간을 더욱 직시하고 시간의 사이를 표현한다.

윤은숙 작가는 울산민족미술인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10월31일까지.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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