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상무 등 11팀 출전
정규리그 직전 ‘전초전 성격’
사령탑 바뀐 LG·오리온 주목

▲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가 오는 2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L 최초의 프로농구 컵대회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미디어데이 장면. 연합뉴스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이하 컵대회)가 2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막한다.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열리는 컵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출전해 27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종료된 이후 약 2주 만인 10월9일에 정규리그가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컵대회는 2020-2021시즌의 ‘전초전 성격’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8월에 원주 DB와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등 4개 팀이 출전해 치를 예정이던 ‘서머 매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된 아쉬움도 이번 컵대회를 통해서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서머 매치’에는 출전이 제한됐던 외국인 선수들이 이번 컵대회에는 뛸 수 있기 때문에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DB에 아시아 쿼터로 입단한 프로농구 사상 첫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기량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이대성(오리온), 김지완, 유병훈(이상 KCC), 장재석, 김민구(이상 현대모비스) 등 이적한 선수들 역시 새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사령탑을 교체한 창원 LG(조성원 감독)와 고양 오리온(강을준 감독)의 달라진 팀 컬러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이 걸려 있고 4개 조 1위 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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