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17회 임시회

▲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형)는 14일 삼환아르누보 화재현장과 화재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확인 및 이재민 화재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을 점검했다.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지난주 대형화재가 발생한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현장을 14일 둘러보고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또 시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정 인원 이상의 의원을 두고 있는 정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조례도 통과시키는 등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217회 임시회 활동을 펼쳤다.

◇행정자치위원회

행자위는 이날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와 화재현장지원센터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 활동은 고층 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와 이재민들의 신속한 화재수습을 위해 마련됐다.

김미형 위원장은 “화재 수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시민이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자위원들은 또 스타즈 호텔에 마련된 화재현장지원센터를 찾아 “의료·교육·생활·심리상담 분야별로 지원하는 만큼 이재민들의 입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

서휘웅 의원은 울산시 1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안 심사에서 “1회용품 사용 저감 캠페인이 오래 전부터 진행됐지만 시민들의 의식 변화와 참여와 달리 집행기관의 노력이 부재하다”고 질타했다.

안수일 의원은 “공공기관 이외에도 장례식장이나 예식장 등에서 1회용품 발생량이 많다”며 “이들 장소에서도 1회용품 저감을 위해 지원할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복위는 이날 울산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도 처리했다.

◇교육위원회

천기옥 의원은 교육청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등에 관한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임금체불 신고센터가 설치되더라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임금 체불을 예방해 근로자를 보호하고 부실공사도 방지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덕권 의원은 “적용범위를 5억원 이상 공사로 정했는데 서울의 경우 2억원 이상 종합공사, 1억원 이상 전문공사로 하고 있다”며 “기준을 조금 더 구체화하고 하향해 건설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위는 이날 울산시 학생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시교육청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안도 각각 처리했다.

◇운영위원회

운영위는 시의회 교섭단체 조례안과 울산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상임위원회별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협의의 건을 각각 심사했다.

교섭단체 조례안이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되면 5명 이상의 의원을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교섭단체를 꾸리게 된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의원별 현장활동을 펼쳤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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