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화재 계기 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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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울산소방본부가 지역 5개 소방관서에 ‘고층 건축물 전담 소방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울산소방본부는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환아르누보 화재 재난 대응·조치사항’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중부소방서에서만 운영하던 고층 건축물 전담 소방대를 남부, 동부, 북부, 온산 등 지역 전 소방관서가 갖춰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70m 이상 고가사다리차 확보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와 관련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되는 건물 외장재 사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건축 자재 사용 관련 조례 개정은 자체 검토하고 있다. 상위 법률은 소방청에 건의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또 울산에 있는 30층 이상 고층 건물 141개 동을 대상으로 화재 방지를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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