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의원 자료 분석 결과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사진) 의원

최근 3년간 울산지역 30층 이상 건축물 중 소방청의 소방특별조사를 받은 비율이 30% 중반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사진) 의원은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국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4692동 중 42.7%인 2004동이 소방청의 소방특별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1673동)는 소방특별조사 실시비율이 16.4%(275동)에 불과했고, 광주시는 60동 중 21.7%(13동), 선산은 147동 중 35.4%(52동)에 그쳤다.

반면 대전은 중복 실시한 경우를 포함해 114.3%, 강원은 172.6%, 전북은 159.5%를, 전남은 157.1%를, 경북은 102.6%를 각각 기록했다.

서 의원은 소방특별조사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서범수 의원은 “고층건축물의 점검과 장비구축이 중요하지만 현실에선 고층건축물이 안전점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며 “소방특별조사 선정 기준 및 소방특별조사위원회 운영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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