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3억 들여 2022년까지 추진

핵심부품 상용화로 미래車 선도

▲ 울산시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과 서비스 실증사업을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첫 시승식을 마치고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가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과 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로 손꼽히는 핵심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려 자율주행산업의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게 울산시의 전략이다.

시는 셔틀버스 개발과 서비스 실증사업을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울산테크노파크, 지역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에 국비 23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울산과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혁신 클러스터 사업’의 국비 일부를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과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C-ITS) 등과 연계, 오토밸리로~이예로~혁신도시 도심로 일부 구간 등 약 30㎞에서 실증 테스트 운행을 하고 지역 관광지 외곽 도로에서도 사업화 실증 운행을 할 계획이다.

앞서 시와 테크노파크는 자체 사업비를 들여 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자율주행 소형 셔틀버스를 개발해 이예로 왕복 14㎞ 구간을 실증 운행한 바 있다.

세종시는 지원받은 국비 9억원을 투입해 울산에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이용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 상용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자율주행차 핵심부품과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해 미래자동차 글로벌 선도도시 울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