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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올해 두달 남기고 임단협 돌입이르면 내달초 상견례
지난해 임협 장기교착
2년치 동시 진행 전망
연내 타결 쉽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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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6  2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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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 교섭이 1년5개월 넘게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노사가 이르면 내달초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2년치 교섭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주 열린 69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지난해 교섭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을 밝힌데 대해 사측은 다음달 초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아 임단협 교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사측에 2019년 교섭과는 별개로 올해 교섭을 진행하자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상 매년 임단협 교섭은 4월께 노조가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시작돼 5월 상견례를 갖고 이후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협이 장기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올해 임단협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년에 비해 5개월 이상 늦어진 11월 초 상견례를 하는 탓에 2개월 채 안 남은 올해 안 타결은 불투명하다.

노사는 이에 2년치 교섭을 진행하더라도 지난해 임협과 올해 임단협은 별개로 분리해서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과 2017년 2년치 임단협을 2018년초에 타결한 사례가 있으나, 당시는 2년치 임단협을 병합해 동시에 진행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파업 참가자 징계 문제에 대한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심문회의가 이날 열렸다. 지노위는 징계자 1400여명의 유형별 대표자 의견을 듣는 등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서 결과 도출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소 6차 심문회의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지노위는 심문회의와 함께 노사에 화해권고를 하는 화해권고회의도 병행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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