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7858명 추적 조사

뇌졸중 환자가 발병 초기에 받는 집중 재활치료가 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2년 8월부터 2015년 5월 사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7858명을 대상으로 3~12개월마다 후유 장애와 재활치료 여부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11개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뇌졸중 환자의 재활 분야 장기적 기능 수준 관련 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의 일환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을 겪은 후 뇌 병변 후유 장애를 겪는 환자의 비율은 퇴원 직후 72.3%에서 발병 3개월 후에는 41.6%, 6개월 후에는 35.9%, 1년 후에는 31.6%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발병 후 3년이 되면 26.6%로 줄었다.

특히 후유 장애 정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시기는 발병 후 3개월 시점이었는데, 이때 집중 재활치료가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뇌졸중 환자가 입원 초기에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았는지 여부가 발병 3개월 시점에서의 일상생활 수행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또 해당 시점의 일상생활 수행 수준은 이후 3년까지 영향을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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