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수능 방역대책

30일까지 시험장 칸막이 설치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당부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수능 방역 종합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다음달 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전 고등학교가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또 각 시험장에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도 설치된다.

울산시교육청은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노옥희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방역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26일부터 12월3일까지 지역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30일까지 수능 시험장에 비말감염 방지용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다.

또 12월1일과 4일에는 시험장에 대한 특별 소독을 진행하고, 모든 수험생에게 KF94 보건용 마스크 5장씩을 지원한다.

비염, 천식 등 질환으로 마스크를 장시간 쓰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별도의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치를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일반시험장 26곳과 별도 시험장 1곳 외에도 확진자, 응급환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울산대병원과 동천동강병원에 병원시험장 2곳을 운영한다.

수능 시험장 학교에는 KF94 마스크, 손소독티슈,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 등에 수능 1주일 전 수험생이 등원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다.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전 원격 수업 기간 대형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개인위생과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원격수업 기간 대형학원 등 다중시설 이용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하게 수능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을 치르는 울산지역 수험생은 1만71명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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