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지역 최초로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를 직원에게 배부해 업무 시 대민활동에 시범활용키로 했다.

중구는 25일 구청 민원실과 사회복지 담당 부서,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 직원 중 민원인을 대상으로 업무를 보는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 400장을 전달했다.

중구는 마스크 착용의무화 제도가 확산됨에 따라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봄으로써 공공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 행정의 신뢰도도 향상시키기 위해 14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를 최근 구입했다.

해당 마스크는 마스크 착용 시 입 부분에 투명한 필름을 부착, 입 모양이 드러나게끔 제작돼 있어 일반 마스크와 비교해 표정과 입모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입 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마스크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복지시설 등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구는 구청 민원실 내 가족관계등본, 여권, 지적 등의 업무와 장애인 업무 담당, 동 행정복지센터의 주민등록, 사회복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직원과 주민 등의 반응을 살펴 향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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