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헌혈봉사회

2000년 설립…회원 60여명 적극 활동

매년 두차례 단체헌혈 행사 펼치면서

홀몸노인·저소득층 봉사활동도 활발

▲ 현대자동차 헌혈봉사회(회장 이연욱)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헌혈봉사회(회장 이연욱)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년 2회 이상 단체헌혈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헌혈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봉사회는 지난 2000년 2월 설립됐다. 현재 60여명의 활동회원과 300여명의 후원회원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연욱 회장은 “우리 봉사회는 헌혈캠페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봉사와 재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헌혈을 하지 못해도 참여할 수 있고 가족들과 사우들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봉사회는 코로나로 헌혈 참여가 얼어붙었던 지난해 단체헌혈을 네 번 진행, 총 3300여명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4일부터는 2주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헌혈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봉사회는 헌혈캠페인 참여 독려 외에도 매년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하고 따뜻한 집과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는 간식을 지원하고 재능봉사 등을 펼치며 10년 가까이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3회 헌혈에 참여했다는 이 회장은 “아내가 첫째를 출산할 때 혈액이 부족해 수혈받는 것을 보고 헌혈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이후로는 꾸준한 헌혈 참여와 함께 헌혈봉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헌혈에 적극 참여해줬으면 한다”면서 “헌혈이 처음에는 두려울 수 있지만 여러 번 해보면 헌혈이 주는 나눔의 기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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