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안으로 성사

소통·협력 강화 등 당부

▲ 울산시의회 여야 원내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백운찬 의원과 국민의힘 윤정록 의원은 지난 15일 송철호 시장과 3자 회담을 가졌다.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여야 원내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처음으로 송철호 울산시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담이 마련됐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여야 원내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백운찬 의원과 국민의힘 윤정록 의원, 송철호 시장이 상견례를 갖고 의회와 집행부간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3자 회담은 윤정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구성 조례가 시행되고 열린 지난해 11월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방향의 대전환, 의회민주주의 실현 등을 위해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백 원내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울산시가 시만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는게 중요하다”며 “연초부터 청년 버팀목 프로젝트, 청년주택, 재난지원금 등을 추진한데 이어 코로나 치유를 위한 정책이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송 시장에게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역세권 특화사업, 광역철도 건설, 도심융합특구단지 등에 대한 원활한 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의회와의 소통 및 여야간 협조체제가 가능하도록 원내대표 제도를 적절히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례적인 회담도 제안했다.

송 시장은 “민생에 중점을 두고 신축년 한 해 시정을 이끌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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