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자리재단 운영 맡아

상담·발굴·역량강화 등 지원

특화 일자리 지원망 구축 등

올해 청년일자리정책도 발표

▲ 울산청년일자리센터 개소식이 20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 벤처빌딩 2층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정창윤 울산일자리재단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거점기관인 울산청년일자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센터 개소에 맞춰 청년 특화 일자리 지원망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20일 남구 무거동 벤처빌딩 2층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청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청년일자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민선 7기 공약인 울산청년일자리센터는 울산일자리재단이 운영한다. 청년일자리 통합 지원기관으로서 청년 특화 일자리 상담과 발굴, 취업 역량 강화 지원 등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인근에 산재한 대학일자리센터 및 울산청년센터, 청년재단, 청년일자리카페 등 청년 관련 기관들과 연계 협업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날 개소식에서 ‘2021년 울산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계획의 비전은 ‘일하는 청년! 내일(job)이 있는 울산’이다. 청년과 기업이 상생해 일자리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청년 특화 일자리 지원망 구축 △실전 취업 역량 강화 △청년 일-생활 균형 촉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참여 유도 등 5가지 전략을 담았다.

시는 청년 디지털 전환 일자리 지원사업에 8억7700만원을 투입하고, 울산 청년-기업 상생 프로젝트 굿매칭 사업에 4억1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24개 사업에 총 53억7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청년은 1473명이다. 시는 실질적인 단계별 맞춤형 청년 취업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일자리 지원 체감도가 향상되고 청년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청년일자리센터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단순 취업 상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센터 개소를 계기로 청년들이 하루 빨리 좋은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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