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개회

▲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는 21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올해 첫 임시회인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긴급 재난지원금 조례안 심사 등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송철호 울산시장, 제1차 추경안 제안설명
“신속 집행 위해 예산 긴급편성”
소방학교 신설·근무환경 개선
시의원 5분 자유발언도 잇따라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지역 전 가구에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편성된 제2021년도 제1차 울산시 추경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21일 시의사당에서 제2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오는 27일까지 7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송철호 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코로나 난관을 넘기 위해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재원을 마련하고, 정부 3차 재난지원금과 동시에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제1회 추경예산을 긴급히 편성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크지 않아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일시에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가정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종학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하는 정책의제가 실제로 집행부에서 채택해 조례와 예산 등이 반영되는지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운찬 의원은 “울산박물관 개관 10주년,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울산의 역사, 문화, 예술 발전의 부흥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의원은 “울산 소방학교를 신설하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효율적 근무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말했다.

천기옥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은 새해를 맞아 학부모, 교원, 교원단체 등 다양한 집단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불협화음 없이 오직 학생만 바라보고 정책을 추진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추경안을 비롯해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주간 지정 촉구 건의안’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결의안’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보육재난지원금 지원조례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박병석 의장은 올해 첫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에 이어 울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난지원금과 교육재난지원금, 보육재난지원금 등 울산형 재난지원금 3종 세트가 시민에게 지급된다”며 “지금의 곤경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울산은 코로나 종식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힘을 내 울산이 가장 빨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시교육청으로부터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계획 업무를 보고 받았다. 오는 25일부터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4만7698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손근호 교육위원장은 “2차 교육재난지원금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등교 제한과 원격수업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