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도 3분의 1 원칙으로 분반 운영

소규모 학교·돌봄 등 전체등교 가능

울산지역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가 오는 25일부터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으로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등교를 재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학사 운영 기준 변경에 따라 모든 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으로 학생들이 등교한다. 다만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교 300명 내외)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전체 등교할 수 있다. 돌봄, 기초학력, 중도 입국학생 별도 보충지도는 밀집도 적용에서 제외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등교수업 때는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학년, 학반 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권장했다. 등교반, 등교일, 등교 시간 조정으로 학년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분반(1/2, 1/3) 등 교실 내 학생 수를 조정해 학급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원격수업 때는 실시간 조·종례로 학생 건강과 수업 내용 확인 등을 하고,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하도록 했다. 새 학기에는 1일 1회(40분 단위)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준비하도록 했다.

특히 돌봄·기초학력·특수학급·코로나 우울 지원 등 별도 보충지도가 필요한 경우 지도계획을 세워 운영하도록 했다. 학생, 학부모와 소통을 위해 주 1회 이상 유무선 상담하도록 했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했고,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와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사 등은 비대면으로 운영하거나, 외부인 초청 없이 학급단위로 최소 규모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라며 “가정 내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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