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소방서는 대로변에서 방황하던 치매 노인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5분께 무거119안전센터로 한 노인이 대로변을 계속 무단횡단하고 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이에 김진호 팀장 등 3명은 퇴근을 미루고 노인이 있는 곳으로 갔다. 어디로 가는 길인지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하는 노인의 대답을 듣고 직원들은 치매 환자임을 직감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무거119안전센터는 지난해부터 치매 극복주간 홍보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시민 치매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치매 극복 선도 기관으로 지정돼 울산시 남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교육, 치매 극복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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