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검 울산지부 문 열어

현판 제막식 열고 본격 업무

▲ 3일 울산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부산고등검찰청 울산지부 현판 제막식에서 박성진 부산고검장, 이수권 울산지검 검사장, 김훈 부산고검 울산지부장 등 참석인사들이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부산고등검찰청이 부산고법 울산 원외재판부 개원에 따라 울산지부를 설치했다.

부산고검은 3일 울산지검 정문에서 박성진 부산고검장과 이수권 울산지검장, 이창림 울산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고검 울산지부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부산고검은 지난 1일자로 설치된 부산고법 울산 원외재판부의 형사 사건 등을 관장하기 위해 울산지부를 개소했다.

부산고검 울산지부는 울산지법의 1심 합의부 판결 및 결정에 대한 항소·항고 사건과 울산지검의 항고 사건 및 재정신청 사건 처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울산지검 관에서 발생한 항고 사건은 총 793건(2490명), 재정신청 사건은 총 223건(1406명), 항소 사건은 총 256명이었다. 이는 부산고검 항고 업무량의 15.8%, 공판 업무량의 19.6%였다.

부산고검 울산지부는 울산지검 내에 사무실을 두고 김훈 부산고검 울산지부장과 수사관 2명, 실무관 1명이 상주 근무할 예정이다. 김 울산지부장은 부천지청 차장검사, 경주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고검, 수원고검에서 근무했다.

박성진 부산고검장은 “부산고검 울산지부가 조직과 체제를 갖춰 울산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밀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보다 많은 사법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의 고질적 범죄와 민생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단호한 검찰권을 행사함으로써 법치주의와 사회 정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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