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차장 확보 방안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

양산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용역은 시가 그동안 교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정비해왔지만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교통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 기존 주차시설 운영 효율 극대화와 추가 주차시설 확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자동차 등록 현황과 주차시설 정보를 상호 연계해 미래 수요까지 대비한 읍면동별, 용도지역별, 조사구역별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주차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또 용역을 통해 지역별 주차시설 현황과 실태조사를 파악하는 등 추가 주차장 확보 방안과 타당성을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산지역은 현재 양산신도시 조성 등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자동차 등록대수도 급증해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아파트와 택지지역을 분리하는 등 더욱 세밀하게 구역을 나눠 주차장 확보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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