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잠리 일원 1만9618㎡ 규모

5월께 착공 연내 준공계획

대암댐 주변 관광화 첫 행보

울산 울주군이 삼동면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삼동초등학교 인근에 대규모 연꽃단지를 조성한다. 대암댐 둘레길 조성 등 대암댐 주변 관광화를 위한 첫 행보를 뗐다는 평가다.

군은 삼동면 하잠리 896 일원에 1만9618㎡ 규모의 연꽃단지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사업 부지를 확정한 뒤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사업 부지는 삼동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보은천 건너편 한국수자원공사 소유 부지다. 지난해까지 조사료를 재배하던 곳이다. 공공기관이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무상 임대할 수 있어 부지 매입비는 투입되지 않는다.

삼동 연꽃단지 조성 사업은 대암댐 중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삼동면 주민들이 건의한 사업이다. 삼동 주민들은 대암댐 일원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삼동면을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첫 사업으로 연꽃단지 조성을 요청했다.

총 사업비는 6억원이다. 군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연꽃단지를 조성하고 주변에 파고라와 로프펜스 등도 설치한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가 수탁한다.

군은 이달 중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천 점사용 허가를 얻은 뒤 5월께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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