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6일 본청 집현실에서 ‘반구대 암각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 모색’을 의제로 4월 정책공감회의를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지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본청 집현실에서 열린 4월 정책공감회의에서 ‘반구대 암각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 모색’을 의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반구대 암각화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화 교재 개발, 프로젝트 수업 운영, 수학문화관 체험 콘텐츠 구축, 직원 연수과정 편성, 현장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이 있다.

먼저 지역화 교재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반구대 암각화의 사실적 내용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교재를 올해 안으로 개발하고 수업에는 내년부터 활용한다. 또,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사례 자료집을 학교로 배부해 학생활동중심 수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8월 개관 예정인 수학문화관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한 광장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암각화 기하문양을 활용한 교육·체험프로그램 콘텐츠를 구성한다. 교육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직원 연수과정에는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과목을 편성할 예정이다.

강남교육지원청은 남구와 협력해 가족과 함께하는 인문학캠프 사업으로 반구대 암각화 현장탐방 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선사시대 시간여행 체험을 위해 1박2일 캠프 운영도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청 직원들이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새긴 기념품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반구대 관련 전시회도 추진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생들을 비롯한 교육가족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공유하는 알리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구대 암각화 유적의 위상 확립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