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김종표 순경
보이스피싱 예방영상 제작
김 순경은 지난 3월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 학생 5명과 함께 ‘당신이 ~라면, 나는 이렇게 속일겁니다’라는 제목으로 1분 분량의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에는 ‘당신이 누군가의 어머니라면’ ‘당신이 학생이라면’ ‘당신이 20세 이상 국민이라면’ 등 3가지 상황을 가정하고,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범죄수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카메라 촬영, 편집, 연기 등을 지원했으며, 김 순경도 직접 출연했다.
홍보영상은 김 순경이 그동안 현장에서 접했던 보이스피싱 사건들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김 순경은 지난 2월 한 30대 남성으로 부터 ‘모 은행 ATM에서 누군가가 거액을 입금하고 있는데 보이스피싱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현장에서 검거한 적이 있다.
김 순경은 “무조건 조심하라고 하는 것보다 유형별로 구체적인 사기수법을 알려주어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구별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동구청 민원실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디지털 홍보게시판 등을 비롯해 전국 신한은행과 우체국 등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송출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이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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