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내 경쟁

61% “민주 못해서 재보선 참패”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적합도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01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6%,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가 23%로 집계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와 비교해 2%P 오른 반면, 윤 전 총장은 5%P 올라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8%를 기록했다. 지난 4주 간 지지율 10%를 유지해왔지만 이번에 해당 조사 기준 처음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지지자는 50%, 이 전 대표 지지자는 23%였다.

윤 전 총장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2%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재보선이 국민의힘의 승리로 귀결된 이유와 관련,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잘못해서’라는 답이 61%로 가장 많았고, ‘전임 시장의 잘못에 대한 심판 때문’이 18%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이 좋고 잘해서’라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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