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기자단’ 운영을 통해 울산 사람들의 진솔한 삶을 담아내는 한편, 울산에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 텔링’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울산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경상일보 시민기자단 출범

본사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경상일보 시민기자’ 11명을 뽑았습니다. 직장인, 상공인, 주부, 상담사, 문화유산해설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기자들이 보통 시민들의 시각에서 본 울산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들은 본보 지면뿐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쌍방향 신문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합니다. 본보는 시민기자에 앞서 지난 8년간 청소년기자단 운영을 통해 이미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추구해왔습니다.

■스토리텔링 울산

울산에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인기리에 연재중인 장성운 전 경상일보 논설위원의 ‘울산 성장의 시작­국도7호선시대’는 제목을 바꾸어 ‘인물로 읽는 울산유사’로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입니다. 또 이재명 기자의 ‘힐링로드 in 울산’도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보태는 한편 홍영진 기자가 원도심의 골목을 찾아다니며 정겨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골목엔 이야기가 있다’를 새로 시작합니다. ▶관련기사 11면

본보는 1989년 창간과 더불어 태화강을 끼고 사는 마을들을 탐방하는 ‘태화강 백리’(1991년)를 시작으로 ‘노래의 고향’(1991년) ‘울산야화’(1993년), ‘무형문화유산을 찾아’(1999년), ‘울산의 상징’(2000년), ‘울산의 불꽃, 세계의 빛’(2001년), ‘도시의 고향’(2012년) 등 울산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작업들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앞으로 기업 이야기, 전설, 사라진 마을 이야기, 인물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 발굴을 위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독자여러분의 제보와 관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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