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인간사랑 정신으로 봉사 활발

1997년 병원 개원과 함께 창설

18년간 300여 환자에 3억원 지원

찾아가는 행복나눔 무료진료

직업체험 등 사회공헌도 전개

▲ 울산대학교병원 환자후원회 ‘나눔회’는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눔회 후원 취지에 적합한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후원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생명존중과 인간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펼치고,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인간애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료건강강좌를 마련하고, 의학지식을 나눠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맞춤형 ‘나눔회 의료비 지원’

울산대학교병원 환자후원회 ‘나눔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기본적인 어려움 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나눔회 설립 취지의 순수성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나눔회 후원은 환자의 상태, 가정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눔회 후원 취지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 금액도 책정한다.

그 결과 나눔회는 1997년 창설 이래 현재까지 총 300여 명의 환자에게 총 3억여 원의 금액을 후원했다.

◇재능기부 활동 ‘찾아가는 행복나눔 무료진료’

1997년 대학병원 개원 이후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찾아가는 행복나눔 무료진료’는 울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울산대학교병원 무료진료팀이 지역의 노인대학 및 지역복지관 등을 방문해 진료 및 건강 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2014년 상반기에만 총 6회의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800여명의 지역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무료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하기도 하고,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울산대학교병원 및 기타 의료기관으로의 진료 의뢰를 통해 추가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주기도 했다.

◇무료건강강좌 통해 의학지식 나눔

울산대학교병원은 의학 지식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병원 내에서 시행되는 강좌 외에도 지역 단체 및 기관으로 직접 의료진이 방문해 암, 당뇨, 심뇌혈관 질환 등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해 설명하는 강의를 열고 있다.

이밖에도 환자 의료비 지원 바자회 및 일일호프 등 병원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지역 청소년 학습진로지원센터 및 지역복지관 등과 연계해 지역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등 의료분야 외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조홍래 병원장은 “병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의료의 질 향상 뿐 아니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이 지역 사회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