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로드·휴게쉼터 등 추경예산안에 4억 반영

휴식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던 울산 북구 강동에 수변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북구청은 21일 산하동의 산음저수지(불매골못)를 주민 쉼터로 조성키로 하고, 201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4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최근 강동산하지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 인근에는 전국 최고 시설 등을 갖춘 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가 개교했지만 별다른 주민휴식공간이 없어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과 설치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북구청은 마을주변 저수지 실태조사 등을 통해 산하동 826-1 일원 농업용저수지인 산음저수지(불매골못)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저수지일원에 순환데크로드와 전망데크, 휴게쉼터 등을 갖춘 주민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음저수지는 대단지 아파트와 스포츠과학중·고교와 가까워 주민은 물론, 학생들의 야외수업 및 힐링공간으로의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북구청은 추경예산에서 사업비 4억원이 확보되면 1800여만원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5~6월께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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