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서민 중심 정책 펼칠것”

▲ 정의당 울산시당 김진영(가운데) 위원장과 3기 신임 지도부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진영)은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3기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와 서민 중심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당측은 “지난 6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2개월여 동안 혁신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원내 유일 진보정당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고민했는데, 노동현장과 사회적 약자들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고 했다.

김진영 시당위원장은 “울산은 진보정치를 싹틔운 성지다. 한때는 울산 2곳의 구청장과 시의회 25명 중 9명의 진보의원이 활동한 적 있다. 그 명성은 어디가고 지금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진보로 남았다.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것이 어렵다면 진보연대,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반대를 위한 야당이 아니라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울산은 노동자 도시로, 진보정치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고 여전히 우리는 희망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흩어진 노동자세력들을 다시 모으고 정파를 떠나 철저한 자기성찰 속에 모든 진보세력들과 머리를 맞대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다시 부활하는 진보정치 1번지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노동자와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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