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정도 특성 분석...남·북·울주·중·동구 순

취업난에 대학원 진학 늘어

울산지역에서 대학이상 졸업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구(39.5%)며, 가장 낮은 곳은 동구(29.6%)로 나타났다.

2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울산지역 교육정도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학이상 졸업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남구(39.5%), 북구(34.6%), 울주군(33.0%), 중구(32.7%), 동구(29.6%) 순으로 조사됐다.

남구의 대학이상 졸업인구는 2010년 6만9000명에서 2015년 8만6000명으로 5.4% 증가했고, 북구는 2만8000명에서 4만명으로 6%, 울주군은 3만2000명에서 4만명으로 5.9%, 동구는 2만2000명에서 3만3000명으로 6% 각각 증가했다.

지자체별 졸업인구 비율 순위는 5년전과 동일했다.

2015년 울산지역 정규학교 졸업인구는 77만4000명으로 2010년보다 8만1000명(3.9%) 증가했다. 이는 일자리를 찾아 울산에 둥지를 튼 30~40대 인구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30세 이상 대학 이상 졸업인구 구성비는 2010년 28.3%에서 34.6%로 6.3%P 증가했다.

2010년 대비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인구 구성비는 감소하고 대학졸업 이상 인구 구성비는 증가했다. 이는 사회 전반에 대학이 필수라는 인식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울산지역 30~40대 인구 증가로 30대의 대학졸업비율이 2010년 52.6%에서 66.0%로 13.4%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번 분석에서 특히 두드러진 사항은 최근 대학 졸업이후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인구 수가 늘어난 것”이라며 “계속 이어진 심각한 취업난에 취업 대신 진학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정혜 수습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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