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팜랜드 봄맞이 냉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한달간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모습.

◇안성팜랜드 봄맞이 냉이축제

길고 길었던 겨울의 끝자락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행사가 시작된다. ‘안성팜랜드 봄맞이 냉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한달간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축제기간 안성팜랜드의 넓은 목초지에서 무농약으로 건강하게 자란 봄 냉이를 캐볼 수 있으며, 채취한 냉이는 가져갈 수 있다.

냉이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A·C가 풍부해 춘곤증을 없애고 소화기관에 좋은 음식이다. 안성팜랜드는 냉이축제 동안 냉이된장국, 냉이부침개 등 ‘냉이요리 시식회’도 함께 개최한다. 냉이캐기 체험장 앞에서는 직접 캔 냉이로 만든 냉이튀김을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도 있다.

또 ‘냉이 많이 캐기’ ‘대왕 냉이왕 선발대회’ 등 이벤트도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축체험장에서는 지난해 말 태어난 아기 흑염소와 면양도 만나볼 수 있다.

◇평창비엔날레 2017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 연계행사 중 대표 전시프로그램인 ‘평창비엔날레 2017’이 이번 주말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린다.

평창비엔날레는 일상 속 예술, 참여적 예술을 지향하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역할을 모색한다. 본전시에서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공감각적 시점을 제시한 ‘잡초들의 영토’, 영상 미술의 양상과 동시대 비디오 아트의 흐름을 조망한 ‘월드와이드비디오’ 등 동시대미술의 장르적 다양성 추구 및 시대를 반영하는 실험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미술프로그램과 청년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 흥미 있는 전시기획과 수준 높은 작품으로 주말이면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작품의 배경 정보와 작가의 성향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두메향기 별빛축제·오색별빛정원전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한 겨울밤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경기도를 추천한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산나물 테마공원 두메향기에서는 오는 3월31일까지 ‘두메향기 별빛축제’가 한창 진행중이다.

행사기간 15만㎡ 규모의 숲속 테마정원 곳곳에 LED전구를 활용해 눈부시게 반짝이는 포토존과 함께 또 다른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온실정원, 곤충생태관, 목공체험, 허브피자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연인 혹은 가족들과 추억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도 오는 3월26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다.

오색별빛정원전은 33만㎡ 규모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해 꾸며놨다. 자연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새로운 빛의 풍경인 오색별빛정원전에서는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美)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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