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故 김광석의 외동딸 김서연의 사망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김광석 스틸컷.

 

가수 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 씨의 사망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영화 ‘김광석’ 측 관계자는 “서연 씨가 공식 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06년에 있었던 김광석 씨 관련 추모 행사였다”며 “그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이상호 감독이 유족들을 설득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 경찰 쪽에서 서연 씨의 사망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서연 씨가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사망 당시 모친인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故 김광석의 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서연 씨의 어머니이자 김광석의 아내였던 서해순 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서해순 씨는 故 김광석이 생을 마감한 뒤 7년 만에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서해순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풍문에 대해 “이 세상 밖으로 내쳐진 기분이었다. 아무도 저와 딸아이를 보호해주지 않더라. 그런 현실에서 환멸을 느껴 미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죽음을 언급하며 “저는 남편의 마지막 모습을 본 사람이다.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남편은 마음속으로 이미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갑자기 머리를 깎는가 하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서연 씨는 2006년 8월 김광석 패키지 앨범 발매 직전 한국을 방문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고 서해순이 주변에 “딸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서해순 씨의 말과 달리 영화 ‘김광석’ 측 관계자는 유족이 실종신고를 해 경찰에서 서연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