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사건의 실종자들의 유골을 발견한지 15주기를 맞은 가운데, 지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한 해당 사건 살인범의 예측 성향도 재조명 받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한 장면 캡처.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사건의 실종자들의 유골을 발견한지 15주기를 맞은 가운데, 지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한 해당 사건 살인범의 예측 성향도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살인무기를 추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앞서 유골 발굴과 감정을 담당했던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은 개구리소년 3구의 두개골에서 상처를 발견한 바 있다. 이때 발견된 상처는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긴 상처인 것을 확인 했지만 살해도구까지는 찾지 못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실제 사람 두뇌의 비슷하다는 글리세린 비누로 만든 두개골 모형으로 실험을 시작했고, 한쪽은 뾰족하고 한쪽은 날이 서 있는 도구라는 것을 알아냈다.

한 전문가는 두개골 상처와 도구 등으로 용의자를 분석한 결과 “상당히 침착하고 어느 정도의 규칙성이 있는 공격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분노와는 거리가 먼 공격으로 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른 전문가는 “충동적으로 다섯 소년을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이코패스의 짓이 분명하고 위험한 인물로 다시 살인을 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용의자는 꽤 오랫동안 와룡산에서 생활한 것과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공구를 다루는 데 익숙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었다.

한편,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는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열려 유가족 대표가 참여했다. 1991년 실종된 개구리 소년 5명은 11년만인 2002년 9월 대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